2013년 2월 1일 금요일

어머니 마음 물들이기



어머니 마음 물들이기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<탁정순>
 
 
 
장독대 옆 봉숭아 꽃 필 때면
 
어머니와 처마 밑에 나란히 앉아
 
손톱 끝에 봉숭아 물들이며
 
빙그레 미소 지으시던 어머니 그리워라
 
 
 
사랑 하나 물들이고
 
소망 하나 물들이고
 
행복 하나 물들이니
 
손끝마다 어머니 사랑의 꽃 붉게 피네
 
 
 
달빛 환한 밤
 
나뭇가지 사이 별빛도 초롱한데
 
간절히 두 손 모아 하늘 본향 소망하며
 
하늘 어머니 마음 물들이네
 
 
 
 
 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<시은좌에 올리는 향연 中>
 
 

댓글 2개:

  1. 온통 제 심령을 어머니의 마음으로 물들이고 싶습니다.

    답글삭제
  2. 어머니 사랑으로 변화되는 우리들의 성품~~~어서 변화받아 어머니께 기쁨이 되고 싶네요

    답글삭제